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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건설신조어 ‘디지털SOC’…업계 ‘눈길’

관리자
2020-05-27
조회수 480

전문가들 “시설물 DB화 작업이 산업 경쟁력 제고 가져올 것”                      

                                   
문재인 정부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밑그림으로 ‘디지털 SOC’를 들고 나오며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산업 내 신조어가 탄생한 상황인데,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이번 뉴딜이 건설산업 전반의 흐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시설물 대상 통합 데이터 구축 작업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에서다.

26일 <건설경제신문>이 청와대의 올해 대통령 발언을 분석한 결과 ‘SOC’와 ‘디지털’을 결합해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4월 28일 국무회의 때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돌파구 마련을 전 부처에 주문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때 대통령은 “기존 SOC 사업에 디지털을 결합하는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에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말했다.

이후 ‘SOC의 디지털화’는 청와대에서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언급됐다. 특히, 지난 20일 문 대통령이 관계 부처로부터 ‘그린 뉴딜’ 합동 서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직접 ‘디지털 인프라’를 언급하며, 정부 부처 내에서 ‘디지털 SOC’란 신조어가 탄생한 것이다.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정책은 6월 초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디지털 SOC’ 사업에 대한 구체적 예산과 사업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노후 인프라 시설에 신경망 센서를 포인트별로 다는 사업이 가장 먼저 추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국책과제로 신경망 센서를 SOC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시설물 상태 정보를 획득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의 움직임에 업계는 고무된 기색이다.

업계에서는 20년 전부터 노후 인프라 급증에 대비한 시설물 통합 데이터베이스화(DB) 구축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지만, 정책 부재와 정부의 추진의지 부족으로 번번이 지연됐던 탓이다.

한 대형 엔지니어링사 임원은 “현재 우리 현실을 보면 오래된 인프라 시설물은 데이터가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주요 교량들조차 관리 기관에 등록된 내용 다수가 오류이고, 발주처ㆍ설계사ㆍ시공사가 보유한 정보가 달라 추후 유지보수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을 업계와 전문가들이 10년 전부터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정부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이번을 기점으로 시설물 DB 작업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SOC’가 한국건설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한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기술 및 BIM 등과 융합해 노후 인프라를 관리하고 안전성을 평가하기 시작하는 것은 건설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된 데이터를 활용해 유지관리 경험을 쌓는 것은 한국 건설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가져오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http://m.cnews.co.kr/m_home/view.jsp?idxno=2020052614315665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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